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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 전 세계가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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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일제히 터져 나온 해였다. 유럽의 젊은이들은 1,2차 세계대전을 겪은 세대들이 반공을 강조하며 물질만능문화에 급속히 편입되는 기득권화에 저항했다. 그리고 미국의 베트남전 등 제국주의의 억압을 비판하는 동시에 문화적으로는 성문화의 자유와 개방, 록음악을 통한 일상의 해방과 같은 운동이 일어났다. 이들을 총칭하여 68세대라고 불렀다. 54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이야기가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2020)>은 아론 소킨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머니볼>, <소셜네트워크> 등의 각본을 쓴 이야기꾼답게 이 오래된 법정사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영화는 재판명 69CR180-미합중국 대 데이빗 델린저 외 6인-로 불리는 기소와 변론의 현장으로 관객을 이끈다. 젊은이들은 주로 진보적인 단체를 결성한 대학생들이며 일부 흑인 인권운동 그룹도 포함된다. 일단 영화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다. 당시 미국사회에서 유력한 리더는 흑인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과 유력 대선후보이자 존 F.케네디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이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1968년 4월과 6월, 두 달의 시차를 두고 모두 암살당한다. 흑인들은 정신적 지주를 잃고 방황했고, 미국의 뉴 프론티어를 주창했던 형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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