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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 - 말과 우정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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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25년. 대영제국박람회의 막이 내리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엔 안개가 자욱하다. 잔뜩 긴장한 요크 공작(콜린 퍼스)이 폐막 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올라간다. 시계처럼 둥근 마이크 틈새로 수많은 군중들의 얼굴이 들어오자 그의 말은 심하게 버벅대기 시작한다. 실망한 청중들은 민망함에 고개를 떨구고 바로 뒤에서 남편을 지켜보던 엘리자베스(헬레나 본햄 카터)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던 영화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는 실존 인물인 말더듬이 요크 공작 ‘버티’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내고 영국의 국왕 ‘조지 6세’로 거듭나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다. 시종 잔잔히 전개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안겨주는 이 작품은 영국 왕실의 생활상과 역사적 인물(윈스턴 처칠 같은)들을 보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1930년대, 히틀러의 도발적 행동으로 인해 전운(戰雲)이 감도는 영국. 노쇠한 국왕 조지 5세는 국민의 존경을 받을 만한 후계자 선정문제로 고심한다. 왕위계승을 앞둔 큰 아들 에드워드 8세는 미국의 바람둥이 심슨 부인과 사랑에 빠져 국정에는 관심조차 없다. 책임감 강하고 용기가 있는 둘째 아들 버티는 말더듬증이 심하다. 특히 연설 때만 되면 마이크 울렁증이 도를 넘는다. 버티는 아내의 권유로 언어치료를 시작하고 십년간 용하다는 치료사는 다 만나보지만 도무지 효험이 없다. 수소문 끝에 호주 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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