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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배달부 키키 - 인생의 슬럼프를 벗어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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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부터 마녀의 유전자를 받은 열세살 키키는 다른 마을에서 1년간 수련을 쌓아야만 마녀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마녀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거나 병을 치유하는 약을 만드는 재주를 지닌다는 의미의 좋은 뜻이다. 어느 날 라디오에서 보름달이 뜬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키키는 마녀 수련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빠의 라디오, 고양이 지지와 함께 빗자루를 타고 아슬아슬 날아가는 딸을 엄마는 눈물을 훔치며 바라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배달부 키키>는 일상과 판타지를 자연스레 넘나드는 성장영화다. 아름다운 유럽 항구마을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키키의 비행만으로도 마음이 뻥뚫리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키키가 항구마을에서 머물게 되는 곳은 ‘묵찌빠 빵집’이다. 투명한 공기속에 피어오르는 빵냄새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준다. 나는 이 빵집을 보며 유럽출장때 보았던 빵집을 떠올렸다. 낯선 곳에서 머물면서 최소한 먹을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신은 큰 위로가 된다. 게다가 빵집 주인 오소노 아줌마는 숙소까지 제공해 주는 환대를 베푼다. 비록 먼지가득한 옥탑방이지만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늑한 쉼터에서 키키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키키는 첫 배달을 성공으로 이끈 후 자신감을 얻지만 두 번째부터의 배달이 난항을 겪는다. 갑자기 세차게 분 바람에 휘말려 고양이 인형을 그만 떨어뜨리고 만다. 하지만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고양이 인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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