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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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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브레스와 J. 마키에 그러버 감독의 2004년작 나비효과를 넷플릭스에서 보았습니다. 2004년은 개인적으로 힘들고 바빴던 시기라 놓친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략 이 영화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 보고나니 상당한 중량감을 안겨주는 영화더군요. 주인공 에반(애쉬튼 커쳐)은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기억을 잃는 특이한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치료하려면 매일 일기를 써야하고 그걸 기억의 단초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7세부터 일기를 계속 써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에반에게 현실은 고통스럽습니다. 심리학도인 그는 7년간 기억이 끊기지 않은 걸 기뻐하지만 그 일기장의 자취를 따라가던 중 첫사랑 케일리(에이미 스마트)를 만나면서 다시 과거의 아픈 기억을 직면하게 됩니다. 놀라운 건 일기장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고통스런 순간을 바꿀 수 있는 신비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렇게 과거를 바꾸면 현재는 새롭게 달라져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불행이 친구에게 전이돼 있거나 온전히 내가 껴안은 불행으로 비참한 현재의 내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을 다양하게 겪으면서 에반은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나비효과>는 어린 시절에 겪은 무서운 기억이 평생을 지배한다는 사실에 기초한 이야기이고 그걸 조기에 교정할 경우 인생은 수많은 시나리오로 펼쳐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종의 환생개념을 통해 삶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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