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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택시 드라이버 - 2021년에 이 영화를 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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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명장대열에 올려놓은 작품은 1976년작 <택시 드라이버>입니다. 칸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로버트 드니로와 조디 포스터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였죠. 국내에서는 13년 뒤인 1989년 개봉했습니다. 뒤늦게 접한 택시 드라이버는 충격적이었죠. 그러면서도 정확히 영화가 던지는 화두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굳이 그런 고민없이도 워낙 훌륭한 편집과 화면, 음악, 미장센 모두가 가슴을 뛰게 만들었으니까요. 그 '택시 드라이버'가 넷플릭스에 떴더군요. 벌써 올라왔는지는 몰라도 오늘 확인하고 바로 플레이했습니다. 워낙 오래된 지라 큰 줄거리 외에는 모두가 새롭더군요. 주인공 트래비스(로버트 드 니로)는 베트남전 퇴역 군인입니다. 전쟁터에서 겨우 살아남아 돌아온 뉴욕의 밤거리는 퇴폐 그 자체였습니다. 거리엔 창녀들과 범죄자들, 마약중독자들로 넘쳐났습니다. 택시 운전을 하게 된 동기는 잠이 오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래서 야간 업무를 신청했죠. 뉴욕의 밤거리를 누비며 심하게 병든 미국의 모습을 보게된 트래비스는 이 쓰레기 같은 곳을 모두 청소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의 말로는 정.리.정.돈. 한마디로 노아의 방주때의 홍수처럼 큰 비가 와서 싹 쓸어버려야만 깨끗해 질거라는 망상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밤이면 포르노 극장을 찾아다니는 그의 모습은 이중적입니다. 심지어 첫 눈에 반한 벳시(시빌 셰퍼드)와의 데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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