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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블랙의 사랑-인생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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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의 마틴 브레스트 감독이 연출한 <조블랙의 사랑>을 넷플릭스로 다시 보니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을 앞두고 사는 유한한 인간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명대사들의 성찬이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빼어나다. 이십여년이 지난 작품임에도 못 보신 분들에게 꼭 한번 보시길 권한다. 65세 생일을 앞둔 대부호 윌리엄 패리쉬(안소니 홉킨스)는 어느 날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깬다. 그리고 갑작스런 심장통증을 느낀다. 다음날 아침 윌리엄은 헬기로 함께 출근하는 딸 수잔(클레어 폴라니)에게 적당한 남자와 교제하지 말고 가슴뛰는 진짜 사랑을 해보라고 권한다. 곧바로 수잔은 병원 옆 토스트가게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우연히 브래드 피트를 만나 잠시 얘길 하게 되고 이상하게 가슴이 뛰는 걸 느낀다. 하지만 그대로 헤어지고 곧바로 브래드 피트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 안타까운 장면, 여운이 오래 남는다. 핫했던 드라마 <도깨비>를 포함해서 환생에 관한 주제가 그리 새롭진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블랙(브래드 피트)의 몸에 빙의된 저승사자는 다음 타자인 안소니 홉킨스의 집으로 찾아오고 집안은 어수선해지기 시작한다. 우리 속담에 “개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한국인의 기본정서는 굉장히 현세중심적이라고 철학자 탁석산은 말했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내세를 강조하는 종교는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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