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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 원스어폰어 타임 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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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을 세상이 주목하게 만든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넷플릭스로 다시 봤습니다. 넷플릭스가 좋은 건 한국영화에도 자막을 넣어주어 대사를 명확하게 읽을 수 있게 해 준 점입니다. 다시보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소설 한 편을 읽는 즐거움이었죠. 각본도 윤종빈 감독이 직접 썼습니다. 대단한 이야기꾼임을 알게 됐습니다. 이 영화는 80년대 조폭의 서사가 90년대로 접어들면서 정관계와 깊은 연계를 맺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건달도 사업가도 아닌 속칭 '반달'이자 비겁한 로비스트 최익현(최민식)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는 세관에서 조사업무를 하며 관행적인 수준의 뇌물을 나눠먹는 공무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조사가 시작되면서 희생양으로 옷을 벗게 됩니다. 가뜩이나 억울한데 마지막으로 한 건 잡을 기회가 왔습니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마약 한 박스를 발견한 거죠. 그는 이때부터 빅픽쳐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마약을 팔기위해 조폭 두목인 최형배(하정우)를 만납니다. 그런데 만나자마자 특유의 오지랍을 펼치는 최익현은 결국 두사람이 경주 최씨 충렬공파 집안이란 걸 찾아내고 고조할아버지 뻘임을 자랑합니다. 씨도 안 먹히는 수작에 최형배는 최익현에게 혼쭐을 내주는데 며칠 후 최형배의 아버지가 최익현 앞에 무릎꿇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면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최익현은 모든 게 이런식입니다. 누구 아십니까..제가 그 분과 형동생하는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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