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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티 - 트루먼 보다는 필립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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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티(2005)>는 미국의 실존 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이야기입니다. 1959년 11월 미국 중부 캔자스의 홀컴이란 곳에서 일가족 네명이 무참히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카포티(필립 시무어 호프먼)는 본능적으로 이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친구 하퍼 리(캐서린 키너)와 현지로 떠납니다. 미궁에 빠져들던 이 사건은 6개월 후 범인들이 붙잡히면서 급물살을 타는데 살인범 2명 중 내성적인 페리(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에게 주목한 카포티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묘한 연민과 공감을 느낍니다. 페리 역시 자신과 비슷한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카포티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살인사건의 전모를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카포티의 신문기사가 페리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이끌면서 두 사람은 더욱 친밀해 지는데 카포티는 사상 최초의 논픽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한 욕망으로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폭스 캐쳐>의 베넷 밀러 감독이 연출한 <카포티>는 논픽션 소설의 영화화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잘 묘사하는 동시에 작가적 열망과 순수한 인간애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제7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2006)에 빛나는 필립 시무어 호프만은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아 2시간 내내 여린 가성으로 연기하며 대체할 수 없는 연기력을 뽐냅니다. 사실 그의 목소리는 굵고 남성스럽기에 더욱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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